세계에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인터넷망 구축과 기술력은 소비자인 우리나라 국민의 인터넷에 대한 수준 높은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에서 이루어진 산물이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민성과 능력, 의지가 단기간에 만들어 낸 불가사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음, 네이버 등이 있고, 외국에는 야후, 구글 등이 있듯이, 러시아에는 yandex.ru (얀덱스) 와 Rambler.ru (람블례르)가 있습니다.
자국에서 만들어지고 자국언어를 사용하면서 자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portal sites 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한국, 러시아, 중국, 미국, 체코 등으로 소수에 불과합니다.
러시아언어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80퍼센트가 yandex 를 사용한다고 통계가 나와 있으므로 러시아에서는 명실공히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사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rtal service 를 하는 다른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Yandex 도 정보검색, 엔터테인먼트, 광고, 자료실, 모바일서비스, 웹지원, 인터넷서비스 등에서 검색, 메일, 뉴스, 지도, 쇼핑, 사전, 비디오, 사진, 채팅, 러시아어 입력자판, 예술, 교통, 전화번호부, TV 프로그램, 시차표, 달력 등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가입으로 narod.ru 에서 제한적인 홈페이지를 꾸밀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자를 위한 블로그나 까페 같은 곳은 없습니다.
러시아에서 인터넷의 수요가 움트기 시작한 1996년, 러시아 최초로 러시아언어를 사용하는 portal site 를 설립한Rambler 도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며, 구글의 브라우징기법을 반영한 최초의 러시아 portal site인 Aport (아뽀르트) 는 설립 후 외국자본에 매각되면서 정체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요즘 보편적인 인터넷 사용자들이 고속인터넷을 선호하여 대부분 고속망을 사용하므로 100Mb 속도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CATV 망 운용회사들이 인터넷까지 함께 제공하므로 일반 주택에서는 CATV 와 인터넷을 묶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998년 러시아의 한 IT 회사가 다른 회사들에게 메일을 보내 '러시아 인터넷의 날'을 9월 30일로 정하자고 주장한 일이 있었는 데, 그것이 기원이 되어 러시아에는 인터넷의 날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러시아를 통틀어 1백만명의 인터넷가입자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4천만여명의 적극적인 인터넷사용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넓고 넓은 영토에 수많은 도시들에 1억4천2백만 인구 중에 말입니다.
모스크바의 인터넷회사들로는 Акадо телеком, Корбина телеком, Комстар, Меганет, Стри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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