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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я 소식

피겨 스케이팅의 어린 여왕 Евгения Медведева

by Дона 2016. 12. 11.

올 겨울 시즌 ISU Grand Prix of Figure Skating Final 경기가 프랑스의 마르세이유에서 어제 토요일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일요일에는 선수들의 Gala show 가 진행됩니다.

 

ISU (국제 빙상 연맹) 의 Grand Prix of Figure Skating Final 경기에는 성인 종목인 경우 매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이어야 참가할 수 있으며, 전년도 또는 해당년도의 국제 경기 성적이 낙제점을 넘어야 하고, 10월 말 부터 진행되는 6 차에 걸친 Skate America, Skate Canada International, Rostelecom Cup, Trophée de France, Cup of China, Japan NHK Trophy 의 경기에 배정표에 따라 참가를 한 결과 점수를 기준으로 qualification 을 정합니다. 남,여 Single, Pair, Ice dancing 의 4 종목에서 마르세이유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을 선발하는데, 최고의 30 점으로 선발된 선수는 여자 싱글에서 러시아의 Евгения Медведева (예브니야 몌드뎨바 1999.11.19)와 Анна Погорилая (나 빠가라야 1998.4.10), 28 점은 Елена Родионова (나 라디너바 1999.1.6), 26 점이 캐나다의 Osmond, 24 점이 Мария Сотскова (마쓰꼬바 2000.4.12) 이고, Елизавета Туктамышева (자 뚝따이쉐바 1996.12.17.)는 20 점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박소연 선수는 10 점, 최다빈 선수는 4 점, 김나현 선수는 3 점 이었습니다.

 

 

 

9일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Short program 여자 싱글에서 러시아의 Евгения Медведева 는 79.21 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의 기록은 2012년과 2013년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속 우승을 하고 2014년 시즌 World Championship 경기에서 78.66 점으로 당시의 신기록 이었던 일본의 Asada Mao 의 것 이었습니다. Медведева 는 Free style 에서도 1 위를 하며 종합 점수 227.66 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완벽한 연기로 교과서 배운대로 표현을 해내 어떤 결점도 지적해 낼 수 없는 무결점 기량을 발휘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Анна Погорилая 는 Short program 에서 3 위를 했으나 Free style 에서는 2 위로 올랐지만, 종합 성적에서 동메달에 머물렀습니다. Мария Сотскова 가 5 위를, Елена Родионова 는 6 위를, Туктамышева 가 9 위를 했습니다. Сотскова 는 처음으로 큰 국제대회에 나와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5 위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올해 Медведева 는 Skate Canada 와 Trophée de France 에서 우승을 했고, Анна Погорилая 는 Rostelecom Cup 과 NHK Trophy 에서 우승을 했으며, Елена Родионова 는 Cup of China 에서 우승 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의 역대 전적을 보면,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가 2006년, 2007년, 2009년 시즌에 우승을 했고,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가 2005년, 2008년, 2012년, 2013년에 우승 했으며, 러시아의 Туктамышева 가 2014년, 그리고 Медведева 가 작년과 올해 시즌에 우승을 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남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Yuzuru Hanyu (羽生結弦) 가 금메달을 땄고, Pair 에서는 러시아의 Евгения Тарасова - Владимир Морозов 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Ice dancing 에서는 아쉽게도 러시아팀이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싱글 피겨 금메달 리스트는 러시아의 Алина Загитова (알나 자또바 2002.5.18) 입니다. 그녀는 주니어 선수들 기록으로는 처음으로 200점 대의 벽을 깨고 최초로 207.43 점의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은메달을 획득한 Анастасия Губанова (아나스따야 구너바 2002.12.2) 도 올해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2 곳에서 금메달을 딴 우수한 선수 입니다. Загитова 는 평창 올림픽에 성인 선수로 참가할 연령이 되는데, 러시아의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잡초밭에 풀 자라듯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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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5일 부터 체코의 Ostrava 에서 2017년 시즌 European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모두가 예상을 하고 있었듯이 러시아의 Евгения Армановна Медведева (예브니야 몌드뎨바)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지난 해 시즌에 이은 연속 유럽 챔피언쉽 우승인데, 이 경기에서 Медведева 는 종합점수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지난 ISU Grand Prix Final 에서의 short program 세계 신기록에 이어 종합점수에서도 229.71 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종전의 기록은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동계 올림픽에서 세웠던 신기록 228.56 점이었습니다.

러시아의 Анна Погорилая (나 빠가라야)가 은메달을 땄는데, 러시아는 Мария Сотскова (마츠꺼바)를 내세워 동메달 까지 확보할 꿈을 꾸었지만, 2007년 우승으로부터 5번이나 유럽 챔피언을 차지했었던 이탈리아의 Carolina Kostner 가 동메달을 따면서 Сотскова 는 4위에 머물렀습니다.

Short program 에서 러시아의 Погорилая 는 자신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과 일체가 되어 가슴 뭉클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Медведева 는 Short program 에서도 Free style 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완벽 연기로 새로운 전설을 피워 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의 Kostner 가 short program 을 끝낸 후 기록 확인을 위해 기다릴 때 왼쪽에 앉아있는 코치가, 전설적인 러시아의 Евгений Плющенко(쁠류셴코) 와 Туктамышева 를 비롯하여 수많은 러시아의 최고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을 키워낸 코치 Алексей Мишин (알렉쎄이 미쉰)인 것을 보고 모두 놀랐습니다. 러시아에서 현재 Медведева 를 비롯한 최상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코치는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로서 40대 초반의 여자 코치 입니다. 2013년 최연소로 유럽 챔피언이 되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였던 Юлия Липницкая (리쁘스까야)는, 2015년 Тутберидзе 코치와의 불화로 러시아 스케이트협회에 코치 조정 신청까지 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9살의 Kostner 를 2년 간의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설적인 코치와 함께 대회에 내보내 메달을 딸 수 있었습니다. Сотскова 는 경기도중 여러 번 넘어지기도 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했는데, 16살의 나이에도 장대 같은 키와 아름다운 외모에 Ice dancing 에 더 어울리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5위를 한 프랑스의 선수는 Free style 에서 마치 갈라쇼 처럼 자유 분방한 연기를 펼치며 중국의 변검과 같은 드레스 바꿈 까지 연출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201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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