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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며

러시아어를 배웁시다

by Дона 2006. 8. 8.

(paran에서 blog에 썼던 글입니다. daum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모스크바 지하철이 참으로 편리하고 라인도 많아서 이용하기 좋은데, 영어로 전혀 쓰여있지 않아서 외국인들은 지하철을 갈아타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아요. 바쁜 지하철에서 영어를 할 줄 아는 러시아사람을 찾아 말 물어보기도 쉬운 일이 아니고요. 여기 저기 뚫린 통로에 러시아어로 작은 글씨들로 행선지들이 적혀 있고, 우리나라처럼 벽이나 바닥에 연결 지하철선의 색이 환승하는 곳까지 표시돼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또 그 심한 경사에... 거리에는 사람들이 정말 빨리 걸어다니고, 뭐가 그리들 바쁜지.

운전을 할 때에도 러시아어를 읽을 줄 모르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알 수가 없어요. 영어는 가게 상점의 간판에서나 이따금 볼 수 있을 정도지요. 지도를 사면 각 장소와 각 거리마다 몇 번 버스가 지나 다니는지 표시가 되어 있는데, 지도 상의 글씨를 읽을 줄은 알아야 어디가 어딘지 알죠.

그리고, 운전을 할 기회가 있으면, 차량 신호등이 대부분 위에 매달려 있는 게 아니라 보행자 신호등과 거의 같은 높이에 설치되어 있고,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별도의 화살표 신호로 또는 직진신호와 같이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지하철 티켓들인데요...

왼쪽 상단의 것은 5회용으로 70루블이며 2006년 9월 27일까지는 사용을 시작해야 한다 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1회용의 단수티켓은 15루블입니다.)

아래의 것은 10회용인데 125루블이며 디자인만 다를 뿐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측 상단의 것은 2004년의 티켓인데 10회용의 티켓이 75루블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1회용의 단수티켓은 10루블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지하철요금은 매년 2-3루블씩 인상된다고 보여집니다.

(이상 모스크바 지하철)

하단의 것은 뻬쩨르부르그의 지하철티켓인데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짙은청색선의 Киевская 지하철역의 모습입니다. 이 역에서 청색선과 갈색선으로 갈아탈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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