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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며

러시아 정교회의 Икона

by Дона 2007. 4. 20.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 (Храм)에 가면 내부에 신자들이 서서 미사를 드리는 구역이 있고 그 전면에는 장식된 파티션 (Иконо Стас)이 있고 문이 있어 오직 신부님 만이 그 안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 벽의 안쪽은 천상이고 바깥쪽은 일반세상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문은 항상 닫혀있고 미사 중에도 일반적으로 닫혀 있으며 미사 중에 신부님은 그 문을 통해 나왔다 들어갔다 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신도들은 신부님의 목소리 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장식된 파티션에는 성인들의 그림이 일관된 순서로 그려져 있으며 문의 위에는 '최후의 만찬'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인들의 그림은 천상으로 들어가는 창문이라고 여겨집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에는 내부의 기둥이나 벽에 성모 마리아, 예수님, 성자들의 그림이 붙어 있는데, 이와 같은 그림들을 Икона (이꼬나 - Icon) 라고 합니다.


러시아에 기독교가 유입된 것은 10세기에 비잔틴으로부터 였습니다. 그 때에 Икона도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여겨집니다. 그림의 양식은 비잔틴 양식 그대로 지켜지다가 12세기 부터 러시아 고유의 방식의 Икон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ИконаТроица (뜨로이짜) 라고 하는 Андрей Рублёв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그린 것으로 현재는 Третьяковская галлерея (뜨례찌야꼬프스까야 갈레례야)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세 천사가 앉아 있는 그림으로 성부, 성자, 성신을 나타냅니다. 오른쪽의 천사가 성신이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그림의 누가 성부 성자 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얼굴은 같은 얼굴이나 표정에서 다른 점이 보입니다.

Икона는 상징적인 그림으로, Троица (뜨로이짜)는 당시에 이집 저집을 다니며 일 해 주면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일하는 막대기 하나 만을 가지고 아무 대가도 없이 빵과 물 만으로 연명하며 신에게 헌신을 하며 존경스런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그림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도 러시아 정교회의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면 Троица가 초청을 받아 다른 곳으로 모셔 져 Третьяковская галлерея에 가도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에 나와있는 산은 종교적인 높은 곳에의 도달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뜨례찌야꼬프 미술관에 있는 Богоматерь Владимирская 입니다.


러시아에서 초기에는 Икона에 그려지는 신의 얼굴이 사람들에게 죄를 지은 것을 상기시키고 벌을 주는 것을 상기시키는 엄숙한 얼굴로 그려져 왔으나,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처음으로 신이 인간들을 용서를 하고 가엾게 여기는 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용서에 대해 신이 모든 것을 용인하고 '신이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라는 것이 중요한 개념입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는 1360년대에 모스크바 인근에서 태어나 1430년 1월 29일에 사망했다고 그의 비문에 새겨져 있습니다.



Икона는 전통적으로 나무판에 그려졌으며 성당 뿐 만 아니라 각 집에도 기도용으로 있습니다.

성당 내부의 벽이나 기둥에 있는 Икона에는 소원을 비는 내용에 따라 어느 성자의 Икона 앞에서 소원을 빌며 촛불을 켜는지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림의 Икона의 앞에서는 오로지 돌아가신 분들 만을 위해 촛불을 켭니다.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관에 모셔진 돌아가신 분의 손을 모으고 위에 Икона를 놓으며, 새 집으로 이사를 할 때에도 하루 밤 동안 꽃을 빈 집에 두거나 고양이 등의 동물을 먼저 집 안에 들여 보내 집 안을 생기있게 만들고 난 후에 Икона를 가지고 집에 들어가고 그리고 나서 가구 들이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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