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n에서 blog에 썼던 글입니다. daum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러시아 도시의 시내에 가면, 지하철역, 기차역 주변이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 상가 주변의 조그만 공간에 단독으로 또는 줄지어 있는 키오스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 키오스크는 음료만 판다든지, 야채만 판다든지, 빵만 판다든지 하는 식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상품은 유리창 안쪽에 진열이 되어 있고 자그마한 창문을 통해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합니다. 차례로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순서가 되기 전에는 단순히 무엇을 물어 봐도 대답도 안 합니다. 그건 일반 가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집이 있는 주변에 큰 버스터미널이 있는데 퇴근시간이면 30m - 50m 씩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모스크바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ВДНХ 입구 부근에 있는 마뜨료쉬까를 닮은 키오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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