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7일 empas에 쓴 글입니다.)
러시아의 민속에서는 오늘이, 가을이 겨울에게 주권을 넘겨 주는 날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오늘 잠자고 있던 모든 겨울의 정령들이 잠에서 깨어난다고 여겨 왔기 때문에, 이 날에는 숲에 들어가 버섯이나 딸기를 따는 걸 삼가해 왔습니다. 러시아 어린이 들은 Воздвижение에는 숲에 들어가지 말라고 어른들로 부터 얘기를 들으면서 자라는데, 오늘부터 겨울 정령들은 겨울준비를 시작하고 뱀들도 독이 올라 겨울잠 준비를 하며 곰들도 잠자리 준비를 하고 숲의 졍령인 례싀이도 숲 속을 돌아 다니며 자신의 숲이 겨울을 맞이하기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점검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 날은 또한 정교회에서 Воздвижение Креста Господня라고 하는 가장 성스런 12 축일 중의 하나로서 십자가 현양 축일 이라고 불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며 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음을 깨고 물에 몸을 담그는 러시아 사람들 (0) | 2009.01.22 |
---|---|
러시아의 뻬치까 (русская печка) (0) | 2009.01.22 |
아르항겔스꼬예 (Архангельское) (0) | 2009.01.22 |
2008 올림픽 - 러시아 (0) | 2009.01.22 |
바간꼬브스꼬예 (Ваганьковское) (0) | 2009.01.22 |
2008 년의 모스크바 풍경 (0) | 2009.01.22 |
러시아의 식생활 - 우유 제품 (0) | 2009.0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