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2011년 인상되는 공공요금

내년 2011년 1월 1일 부터,

 

지하철 요금은 1회권이 현재의 26 루블에서 28 루블로, 2회권은 52 루블에서 56 루블로, 5회권은 125 루블에서 135 루블로, 10회권은 240 루블에서 265 루블로, 20회권은 460 루블에서 520 루블로, 60회권은 1,080 루블에서 1,200 루블로, 학생용은 한달짜리로 321 루블에서 350 루블로 인상됩니다.

 

버스, 트롤리버스, 트램에서 사용되는 티켓은 승차하면서 운전기사에게서 살 때에는 1회권이 28 루블로 올해와 같은 요금이지만 티켓 판매소에서 살 때에는 현재의 24 루블에서 25 루블로,  2회권은 48 루블에서 50 루블로, 5회권은 90 루블에서 98 루블로, 10회권은 180 루블에서 195 루블로, 20회권은 350 루블에서 375 루블로, 60회권은 700 루블에서 750 루블로, 회수제한 없는 30일 짜리 티켓은 770 루블에서 840 루블로, 90일 짜리는 1,980 루블에서 2,150 루블로, 1년 짜리는 6,700 루블에서 7,300 루블로 인상됩니다.

버스와 트롤리버스, 트램을 무제한 사용하는 것과 함께 지하철을 70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2,140 루블에서 2,380 루블로 인상되며, 학생용은 한달짜리 회수제한 없는 티켓으로서 215 루블에서 230 루블로 인상됩니다.

 

모스크바 시는 내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 유지비용을 15%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하여 1월과 4월의 2차례에 걸쳐 나누어 인상하도록 했습니다. 1월 1일 부터 난방, 온수, 식수, 개스, 전기, 생활하수, 관리비 등의 아파트 유지비를 5% 인상하고 4월에 9.5%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화요금도 내년에 평균 9.2 % 인상되는데, 모스크바에서는 두가지의 요금방식 중에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는데, 시간제한없이 사용하는 전화는 현재의 한달에 150 루블에서 175 루블로, 400분 까지 사용하고 추가시간은 보다 비싼 요금을 내는 혼합방식은 기본요금이 현재의 140 루블에서 152 루블로 인상됩니다.

 

공공요금이 매년 줄줄이 인상되는 가운데 그나마 퇴직연금도 따라 인상되어 퇴직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보탬이 되도록 했는데, 현재의 러시아 전체로 평균한 퇴직연금 수준이 한달에 8,177 루블인데 내년에는 이보다 8% 증가된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모든 수준이 높으므로, 퇴직연금이 현재는 최저 지급금액이 10,270 루블인데 내년에는 11,000루블로 보다 더 지급됩니다.

퇴직연금은 퇴직 전의 근무기간, 급여수준, 근무장소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퇴직연금 만으로는 모스크바에서도 지방에서도 생활할 수 없습니다. 러시아사람들은 문화생활을 삶에서 상당히 중시하는데 퇴직연금 만으로는 공공요금과 식비를 해결하기에도 충분한 금액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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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사회주의시절의 잔재로 전기, 통신비를 제외한 아파트관리비를 각 세대에 거주등록된 사람의 수에 따라 납부해 왔으므로 예를들어 수도꼭지나 변기가 고장나 물이 24시간 흘러도 납부하는 금액과는 무관하여 자연자원이 효율적으로 절약되지 못하고 낭비되는 일이 많았는데, 모스크바를 비롯한 대도시들에서 원하는 세대에는 냉수와 온수라인에도 계량기를 부착하여 사용하는 만큼 만 요금을 내게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원하는 세대는 사업기관에 신청하여 계량기 설치금액을 지불하고 설치한 후 소정의 유지보수 비용과 함께 계량기 상의 실 사용금액만 내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계량기를 설치하는 편이 거주등록된 사람의 수에 따라 납부하는 것 보다 적게 들지만, 거주등록된 사람의 수와 실제 거주하는 사람의 물 사용량에 따라 비교 계산해 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전기도 수도도 고지서에 사용량과 금액이 매달 점검돼 고지되는 게 아니라 각 세대의 납부자가 각자 기입해서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각 해당기관에서는 1년에 한번정도 납부요금과 실제 계량기 상의 숫자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있는지 만을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