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summer time 제도 올해 부터 없어져

러시아에서 매년 3월과 10월에 시행되어 왔던 1시간 씩 시간을 늦추고 당기던 제도가 올 봄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월 8일 러시아의 몌드볘데프 대통령은 daylight saving time 제도가 경제와 산업에 이로운 점은 있으나 국민의 생활리듬과 편의에 지장을 주어 왔다는 점을 고려하여, 올 봄의 3월 27일에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끝으로 더 이상 시간의 변경이 없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하고 정부 각료들에게 그에 따른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우주항공분야를 비롯 모든 산업 전반과 일상생활에 연관된 시스템에서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했습니다.

 

러시아에서 summer time 제도가 처음 시행된 것은 1917년 부터 였는 데, 사회주의시절의 긴 세월을 거치고 이제 거의 100년 만에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가 모스크바와 6시간의 시차가 있지만, 올 봄 3월에 시간 조정이 되면 모스크바와 우리나라는 5시간의 시차로 고정이 되고 러시아에서 더 이상 시간의 변경이 없어 집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따라 summer time 제도를 폐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