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우리나라에서도 인구조사가 있었는데, 러시아에서도 작년에 실시된 인구조사의 결과가 며칠 전에 발표되었습니다.
작년 10월에 러시아 전역에 걸쳐 인구조사가 실시되었는데 통계 결과는 걱정스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의 인구 수와 연령별 분포 및 각 지역 별 인구분포, 경제적인 소득분포, 언어별 분포, 교육 수준 등이 조사 되었는데, 결과는 2002년의 조사 이후 8년 동안에 2백만명의 인구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율이 떨어짐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가 주변국으로 부터의 이민의 증가로 보충되고는 있지만 노동이민의 증가로 인한 낮은 생활수준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점도 표출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토에 인구는 세계 10위에 머무는 상황으로 국가의 미래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도시는 수도인 모스크바로 1,150만명, 2위는 485만명의 뻬쩨르부르크, 3위는 노보씨비르스크, 4위는 예카테린부르크, 5위는 니즈니노브고라드, 6위는 까잔, 7위는 사마라, 8위는 옴스크 로 나타났습니다. 통계 조사에서 남성은 6천6백20만명이고 여성은 7천6백70만명으로 남성이 46.3퍼센트, 여성이 53.7퍼센트의 분포를 나타냈으며, 도시에 사는 인구가 73.7퍼센트, 시골에 사는 인구가 26.3퍼센트 로서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주에 학자들이 대통령에게 인구정책의 변화가 즉각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2002년에 1억4천5백만여명 이었던 인구가 작년의 인구조사에서는 1억4천3백만여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나 1.6퍼센트인 2백만여명의 인구가 감소되었으며 2015년이 되면 인구가 더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학자들은 예방의학으로 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임으로써 수명의 연장을 도모하고 중년층의 생활수준을 높이며 출산을 장려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면 2020년 까지 1억4천만명의 인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2023년 부터는 인구증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옛날에 아무도 탐내지 않던 황량한 시베리아와 광활한 툰드라 지역, 그리고 끝없는 숲의 타이가 지역을 탐사하며 동쪽으로 동쪽으로 지도를 작성하며 영역을 넓혀 갔던 러시아의 지질학회 회원이며 여행자인 Пржевальский Николай Михайлович 와 같은 사람들이 현재의 광대한 러시아국토를 이루는데 일조를 한 사람들 입니다. 특히, 그는 과학 탐사여행을 조직하고 잘 훈련된 팀을 만들어 중앙아시아지역을 탐사하면서 산과 강의 지도를 만들고 그럼으로써 아무도 살지 않거나 작은 부족들이 사는 지역들을 러시아제국의 영토로 그려 넣었습니다.
알래스카도 러시아제국의 영토였는데 예카테리나여제가 미국에 1867년에 7백20만 달러에 매각함으로써 지금은 미국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뻬쩨르부르크에 있는 Пржевальский 의 동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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