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국가들

소비에트연방 시절의 동유럽 지도에 익숙해 있다가, 요즘은 이름도 생소한 국가들이 많이 생겨나 동유럽에 어떤 국가들이 있는지 지도에서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역사가 배어있는 유럽풍의 아름다움과 사회주의시대를 거친 이색적인 신비로움을 함께 간직한 동유럽의 국가들은, 예전에는 프라하의 봄, 루마니아의 체조요정 코마네치 등으로 다른 세상의 일들과 같이 여겨졌지만, 이제는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소비에트연방 (USSR :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 СССР : Союз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 은 1922년 부터 1991년 까지 러시아를 비롯한 공화국들의 연합체로서 공산당인 단일정당이 1990년 까지 권력을 잡고 있었으며, 1956년 이래 15개의 소비에트공화국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5개의 공화국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야, 아르몌니야, 아제르바이잔, 에스또니야, 라뜨비야, 리뜨바, 그루지야, 몰도비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몌니야, 키르기지야, 따지키스탄 이었습니다. 헌법상으로는 소비에트연방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연합이었습니다.

소비에트연방의 국기                                    소비에트연방의 문장

                              

1917년의 사회주의혁명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꼴라이 2세를 물러나게 함으로써 러시아제국의 몰락을 가져왔고, 볼셰비키의 레닌이 러시아내전에서 승리한 후에 정권을 장악, 1922년 12월 28일에 공식적으로 소비에트연방이 창설 되었는데, 각 지역의 볼셰비키당이 통치하는 소비에트공화국들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시야 및 범 까프까스(코카서스) 공화국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1924년 레닌의 사후에는 스탈린이 권력투쟁에서 승리하고 공업화를 이끌어 가면서 경제와 과학의 성장을 중요시 하여 농업혁명을 비롯하여 경제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1941년 독일이 소비에트연방을 침략하고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미국과 더불어 소비에트연방은 세계의 양대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에트연방과 동유럽의 위성국가들은 냉전의 시대를 지나며 미국과 서방의 국가들에 대항해 철의 장막을 세웠습니다.

흐루쇼프 시대에 모스크바는 동유럽국가들을 서방에 대한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방어선으로 간주했으며, 1956년에 소비에트연방은 군사력을 헝가리와 폴란드의 반공산주의 항거를 진압하는 데 투입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과학적인 성취도 크게 이루어져,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뜨닉 1호를 개를 태워 발사했고, 후에 가가린이 인류역사상 최초로 인공위성을 타고 지구 주위를 선회했으며, 1960년대에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을 탄생시켰습니다.

브례즈네프 시대에는 1968년에 프라하의 봄을 진압하기 위해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했으며, 브레즈네프 이후의 안드로포프는 68세로 체르녠까는 72세로 권력을 손에 넣었으므로 단기간의 통치가 끝난 후, 1985년에 차세대의 주자로 고르바쵸프가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당의 리더쉽과 경제에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일으켰는데 사람들은 이를 뻬례스뜨로이까라고 불렀으며 글라스노스츠 정책도 폈습니다. 고르바쵸프는 냉전을 종식시켰으며, 1988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9년 전쟁을 포기했고, 소비에트연방 군대의 위성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으며, 동독과 서독 사이의 베를린장벽이 허물어 짐으로써 철의 장막이 걷혀지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고르바쵸프시대에 당의 고위층들로부터 권력이 분산되었고 인민대표자회의가 구성되었는데, 인민대표자회의는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었으며 바리스 옐찐이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1990년에 고르바쵸프는 소비에트연방의 대통령직에 취임했고, 소비에트연방의 보전을 위한 국민투표가 15개 공화국들 중 9개의 공화국에서 실시되었으며 8개 공화국에서 새로운 연방조약이 비준되었습니다. 1988년 11월 에스또니야의 주권선언을 시작으로, 1991년 8월에 라뜨비야와 에스또니야는 완전한 독립을 선언했고 9월에는 에스또니야와 라뜨비야와 리뜨바의 연방 탈퇴를 소비에트 연방이 인정했고, 12월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시야의 대통령이 소비에트연방의 해체와 CIS (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의 설립을 선언함으로써 나머지 공화국들도 독립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에트연방 정부의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소비에트 최고회의도 해체되었습니다.

CIS 회원국은 러시아, 아르몌니야,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몰도바, 따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이며,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인 회원국은 아니고 그루지야는 2008년에 자진 탈퇴 했습니다. 현재의 CIS 국가들은 명목상의 회원국일 뿐 실질적인 연합은 아니며, 옛날의 강력했던 연합체였던 소비에트연방을 대체하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시와 우크라이나는 다른 공화국들과는 달리 서로간에 문화적인 공통점들과 민족적인 유사함과 연대감이 있는 국가들로서 국민의 대다수가 슬라브족 입니다.

그 밖의 동유럽에 위치한 국가들로는, 루믜니야(루마니아), 벌가리야(불가리아), 벵그리야(헝가리), 뽈샤(폴란드), 체히야(체코), 슬라바키야(슬로바키아), 에스또니야(에스토니아), 라뜨비야(라트비아), 리뜨바(리투아니아), 알바니야(알바니아), 그루지야(조지아), 코쏘보(코소보), 그리고 유고슬라비아가 없어지면서 분리된 나라들인 보스니야 게르쩨가비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쎄르비야(세르비아), 하르바티야(크로아티아), 슬라볘니야(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야(마케도니아), 체르나고리야(몬테네그로) 등이 있습니다.

오늘의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다양한 생물 환경대가 분포되어 있고, 광범위한 지형 지질대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광물질과 에너지자원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숲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 먹는 물의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러시아의 국기                                         러시아의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