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변에 주차된 차 위에 눈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넓은 차도에는 눈 온 후에는 며칠씩 눈길이다가도 녹아 버리지만, 좁은 차도나 인도에는 눈이 녹은 날은 거의 없고 겨울 내내 눈길 빙판길 입니다.
동네의 공원 놀이터에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 입니다. 며칠 전에는 모스크바 시내의 남쪽은 흐리기만 했는데 북쪽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겨울동안 스노우타이어가 필수이므로 모든 운전자들이 스노우타이어 한 벌씩을 갖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불도저와 같은 장비로 도로의 눈을 밀어 덤프트럭에 담아 눈을 버리는 장소나 교외로 실어내 갑니다. 이번 주 후반과 다음 주에 모스크바의 기온이 영하 15도 에서 30도로 떨어진다고 하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도 에서 20도에 머문다고 합니다.
날씨와 도로 탓에 차량들이 주행 한번 하면 금세 지저분해집니다. 러시아사람들도 독일사람들처럼 물건 아끼고 오래 쓰는데는 투철한 사람들이어서 차량이나 집안 물건들이나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오래 된 물건들의 가치가 더 돋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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