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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며

Biathlon World Cup 경기

by Дона 2017. 3. 6.

3월 2일 부터 어제 5일 까지, 강원도 횡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IBU 바이애슬론 World Cup 올 시즌 7차 경기가 열렸습니다. 내년의 동계 올림픽의 사전 시범 경기 겸 테스트 일환의 하나로 개최되었는데, 2일과 3일에는 남여 Sprint 경기가 열렸고, 토요일인 4일에는 남여 Pursuit 경기가, 일요일에는 남여 릴레이 경기가 열렸습니다.


여자릴레이 4번주자 체코의 Gaby Koukalová


현재 올 시즌 월드컵에서 시즌 선두를 달리는 남자 선수 프랑스의 Martin Fourcade (1988.9.14) 와 여자 선수 독일의 Laura Dahlmeier (1993.8.22) 를 비롯하여, 바이애슬론의 전설 노르웨이의 Ole Einar Bjørndalen (1974.1.27), 러시아의 Anton Shipulin (1987.8.21), 핀란드의 Kaisa Mäkäräinen (1983.1.11), 체코의 Gabriela Koukalová (1989.11.1), 벨라루시의 Darya Domracheva (1986.8.3), 프랑스의 Anaïs Bescond (1987.5.15), Marie Dorin Habert (1986.6.19) 등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대회였습니다.


미소 지으며 특유의 다람쥐 이빨과 함께 사진을 찍어준, 이번 시즌 월드컵 우승 예정자 독일의 다람쥐 Laura Dahlmeier


여자 Pursuit 에서는 많은 점수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독일의 Laura Dahlmeier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Pursuit 에서도 프랑스의 Martin Fourcade 가 우승을 했는데, 러시아의 Антон Шипулин (Anton Shipulin) 이 전날의 Sprint 순위에 따라 23번째로 출발 했음에도 초중반에 계속 선두 그룹을 유지했던 오스트리아의 선수들을 제치고 2위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러시아 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해 준 Anton Shipulin


남자 릴레이에서는 두번째 주자인 Bjørndalen 이 선두를 지키며 노르웨이가 우승의 꿈을 바라보았으나 결국에는 프랑스가 1위, 오스트리아가 2위, 노르웨이가 3위를 했고, 여자 릴레이에서는 독일이 1위로 들어오고 난 후, 노르웨이, 체코, 스웨덴의 4번 주자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나란히 전력 질주를 해 함께 들어 왔는데, 결국 0.1 초의 차이로 순위가 정해 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Анна Фролина (Anna Frolina) 와 Екатерина Аввакумова (Ekaterina Avvakumova) 가 2명의 한국 선수들과 함께 출전하여 18위를 기록 했습니다.


임신 설이 사실인지 어딘가 피로해 보이고 부석한 얼굴인 프랑스의 Marie Dorin Habert 와 여자 Pursuit 에서 3위를 한 Anaïs Bescond


올 시즌의 바이애슬론 월드컵 경기는 노르웨이 Oslo Holmenkollen 에서의 9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그 동안의 점수를 집계하여 각 종목별 및 종합 우승자를 가립니다. 이번 평창에서의 월드컵 경기는 올림픽 사전 테스트 경기라고는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공인 IBU World Cup 경기로 큰 국제 대회인데, 여러 군데 준비가 덜된 부분들과 짜임새 없는 구성이 엿보이는 대회 였습니다. 그늘 진 곳은 인공 눈이 다져지고 얼어 선수들이 미끄러져 넘어지고, 양지 드는 곳에는 눈이 녹아 밑의 흙 색이 보일 정도 였습니다.


2017년 3월 초의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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