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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며

올림픽을 대체할 새 국제대회

by Дона 2017. 12. 7.

세계 안티도핑 에이전시인 WADA 의 수개월에 걸친 검사결과에 따라, 엊그제 올림픽위원회인 IOC 가 러시아 동계올림픽팀에 대한 참가 여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렸던 회의에는 IOC 의장을 비롯해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의장등도 참가를 했습니다.


12월 5일 밤 9시 30분에 방송으로 발표된 자료에는 러시아 국가대표팀이 러시아 국기와 러시아 국가를 사용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를 희망하는 러시아 선수는 개인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 OAR (Olympic Athletes from Russia) 자격으로 참가를 할 수 있으나 올림픽 마크라든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엠블럼, 심볼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WADA 는 이미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에 끝난 도핑검사를 다시 하면서, 다른 유럽 나라의 선수들은 5명 검사를 하면 러시아 선수는 60명을 검사하는 식으로 편파적인 행태를 취해 왔으며 그 검사결과에 따라 소치 올림픽에서의 메달 11개를 박탈했고 그에 따라 러시아는 메달 순위 종합 1위에서 3위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현재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의 의장을 앞으로 열리는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수 없도록 자격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러시아팀에 대한 참가 불가 결정은, 러시아 안티도핑 위원회에서 일하며 그 위치를 이용해 오히려 도핑을 주도하면서 개인 사욕을 챙기고 검은 돈을 벌다가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자신의 죄를 사면받는 대신에 모든 걸 폭로하겠다고 하여 러시아의 도핑이 개인 선수나 감독에 의해 이뤄진게 아니라 국가가 주도를 했다는 주장을 WADA 가 받아들이고 IOC 도 수긍을 했다는데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흥행을 위해 러시아팀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는 성명을 오래 전에 이미 발표를 했지만, 사주를 받은 WADA 의 결정과 영향력에 IOC 도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으며, 올림픽을 영구히 보이콧하고 올림픽에 앞으로 하계든 동계든 참가를 하지말자는 여론이 치솟고 있고, 올림픽을 대체할 새로운 국제대회를 만들자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일단 어제, 러시아 국민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12월 10일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지 여부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숏트랙의 빅떠르 안 (안현수)선수는 개인적으로 참가하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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