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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다차

전원주택 다차

by Дона 2018. 7. 12.

머물러 살고 싶은 전원주택 같은 다차입니다. 모든 편의 시설과 거주에 필요한 모든 기기, 기구들이 다 마련되어 있어 살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10년 이전까지만 해도 도난의 염려가 있어 위성설비, 평면TV 등을 다차에 두기가 조심스러웠던게 사실인데, 보안도 많이 좋아지고 사회의식도 많이 변해 이제는 다차에서 도난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이나 다차구역 규모에 따라 여전히 염려스러운 마음들이 있고 어쨋든 조심하고 대비하는게 항상 중요합니다.

 

장미꽃들이 우아하게 피고 지고 백합, 나리꽃들도 화사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불가리안 페퍼는 키는 별로 자라지 않으면서 커다란 고추가 계속 달리고, 오이들도 굵고 짧게 여물어 우끄롭, 상추들과 함께 방금 딴 것들로 싱싱한 식탁을 차립니다.

 

 

말리나 딸기는 하도 많이 열려 가지들이 땅에 닿도록 처져있고 크랜베리와 졔믈리니까 딸기, 빅또리야 딸기들은 막바지 철이라 미처 따지 못한 것들도 그대로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말리나 딸기와 말리나 딸기 연한 잎에 민트 잎을 찻잔에 넣고 끓인 물만 부어 차로 마시면 아주 향긋합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월드컵 축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행사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 집을 완공하고 입주도 했는데 당분간은 두 집 살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결정을 못 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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