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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я 소식

Яндекс (얀덱스) 택시

by Дона 2019. 8. 17.

Яндекс (얀덱스)는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의 다음 카카오와 같은 유명한 웹 서비스 업체입니다.


2011년에 Яндекс 가 앱을 만들고 이 사업을 오픈 했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차츰 인기를 얻어 이제는 아주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택시 서비스로 자리 매김을 했습니다.

Яндекс 택시 앱을 다운 받아 스마트 폰에 설치하면 되는데, 전화나 컴퓨터로도 가능하지만 모바일 앱으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앱을 열면 지도에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고 어디에서 어디로 가려는지를 입력하는 창이 뜹니다. 아이콘 처럼 생긴 버튼들에서 차량들의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코노미, 컴포트, 비지니스, 프리미엄, 미니밴, 트럭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종류를 선정할 수 있고, 유아용 시트, 흡연 여부, 에어컨 유무, 애완동물 동반 여부 등의 옵션도 택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등급과 함께 요금도 표시가 되어 때로는 컴포트 등급의 차량이 이코노미 등급의 차량보다 택시비가 적게 표시되는 경우도 있어, 잘 보고 선정하면 됩니다.

택시비는 택시의 소유자나 운전자가 정하는 게 아니라 Яндекс 택시 운영사에서 택시의 분포도와 수요의 증감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라든지 하는 수요가 많은 시간 대에는 비싸고 한가한 시간 대에는 보다 저렴합니다. 스마트 폰의 지도 상에 주변에 있는 택시들의 위치가 표시되고 자동적으로 택시가 선정되어 차의 종류, 모델, 번호, 색상 등의 정보가 전송돼 오며 도착 소요 예정시간도 전송돼 옵니다. 택시가 어디 쯤 오고 있는지를 화면으로 확인할 수도 있는데, 집에서 나오는 시간을 감안해 도착 2분 전에 메시지가 오며 3분 까지는 무료로 대기도 해 줍니다. 처음 앱을 설치하고 자신의 정보를 입력할 때, 전화 번호와 함께 현금으로 결제할 것인지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인지를 정하는데, 신용카드로 하면 자동이체도 가능합니다.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에서도 수년 전까지만 해도 영업용 택시를 보기가 참 어려웠고 지나가는 아무 승용차나 세워서 얼마에 합의해서 목적지로 가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Яндекс 택시에서 영업을 하는 차량들도 수익을 위해 영업용 택시들도 등록을 하고 있지만 일반 승용차의 운전자들이 등록을 하여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용 택시나 그동안 승용차들을 모아 영업을 해 왔던 택시회사들의 요금보다는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나 러시아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 미터기가 없어 바가지를 써왔던 관광객들에게는 투명한 영업으로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주 좋은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 내의 300개가 넘는 도시들과, 벨라루시, 우크라이나, 몰도바, 아르메니야,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우즈베키스탄, 핀란드, 루마니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의 나라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영어로도 가능하여 외국인들도 러시아 내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한 후에는 운전 기사의 친절도나 차량 내부의 청결도 등을 평가도 할 수 있어 서비스는 점점 나아지고 더욱 신뢰감이 있는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택시 줄 서지 않고 앱을 이용해 2-3분 만에 택시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그것도 바가지 없이 자신이 선택하는 금액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10년 전의 러시아를 생각하면 꿈과도 같은 일입니다.


모스크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러 도시들에서도 스마트 폰으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데, 모스크바에서는 똑 같은 방식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시간에 따라 분 단위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차량을 그렇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신선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모스크바에서만 12개 회사의 4,500여대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지정된 곳에 주차해 두면 돼 도심에 갈 때에나 공항이나 역으로 갈 때에는 주차비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 제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데 작년이 다르고 올해가 다르게 나날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장거리 열차들의 시설도 최신 시설로 쾌적하고 청결하게 바뀌고 있고 교외를 오가는 열차들도 최신의 모델들로 좌석마다 스마트폰 충전기가 달려 있을 정도로 놀라움에 경탄을 연발할 지경입니다. 모스크바의 고전적인 예술품과도 같은 지하철역들 뿐만 아니라 새로 오픈된 지하철역들은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새로운 예술품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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