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의 모스크바는 기록적인 저온현상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고, 한 여름에도 파카를 꺼내 입어야 했는데요.
8월 초의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 앞의 모습입니다.
봄부터 라일락을 비롯해 모란, 플록스, 장미꽃들이 피고 지고 여름 내내, 그리고 가을 까지도 다차 곳곳을 아름답게 밝혀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공장소에서 대부분 금연이 시행되고 있는데, 아직도 길에 나와 서서, 걸어가면서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러시아에서도 간접 흡연 관련해 법과 시행령들이 제정되고 있어 공항, 기차역, 까페와 같은 장소에서는 금연으로 엄격하게 정해, 우리나라에서 까페에 흡연실을 따로 만드는 것을 허용했다가 전면 금연으로 바꿨듯이, 러시아에서도 흡연 부스 만들어 두었던 것들도 모두 철거를 하고 정해진 공공 장소들에서는 절대 금연을 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국회에서는 법을 조금 바꾸어, 흡연 부스를 공항이나 기차역에 다시 설치하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좀 의외다 싶은 게 바로 흡연 부스를 이용하려는 흡연자는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국민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당연히 적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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