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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я 소식

한*러 친선 큰잔치

by Дона 2023. 6. 13.

어제 12일, ЦСКА 축구 스타디움에서 '한러 친선 한국 문화 큰잔치'가 무척 짜임새 있고 흥겹게 개최되었습니다. ЦСКА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소련 축구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 지역은 모스크바 시에서 현대식으로 개발하여 광대한 공원과 쇼핑센터, 휴식공간, 동계 피겨스케이팅 대회가 열리는 Мегаспорт (메가스포츠) 궁전 등의 스포츠 시설, 멋진 아파트들로, 모스크바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잔치에는 한국계 후손들, 한국인들, 러시아인들이 많이 참여를 했는데, 주최측에서 30주년 기념으로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어, 아름다운 한국 전통 무용도 보고 태권도 시범도 보고 즐기면서도 또한, 참가하여 직접 할 수 있는 체험 종목들도 다양하게 많이 있어, 특히나 지금과 같은 정치적인 소원함에서 그나마 끈을 놓지 않는 하나의 밧줄 역할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아침에는 입장하려는 줄이 3 Km도 넘게 이어지기도 했는데, 등록을 해야 입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고 개최일 훨씬 전에 벌써 마감이 되었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좌석이 모자라 통로에 서거나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주최측에서, 한국산 제품하면, 북한과 '스탄' 나라들에서 여태껏 인기가 있는 초코파이를 비롯한 선물을 입장객 모두에게 주었고, 상품으로는 한국제품으로 주방에서 인기가 높고 선망의 대상인 전기밥솥도 주어졌습니다.

 

잔치의 개회식에는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의 총영사님이 오셔서 축사를 했습니다.

 

입장객 모두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동시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복을 빌려주는 곳도 있어, 많은 여성분들이 서구적인 몸매에 아름다운 한복의 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작년과 같이, 항공편은 한국 대한항공 - 러시아 아에라플롯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타시켄트에서 환승하는 편으로 올해도 여정을 잡았는데, 참 한심스럽다는 말 밖에는 더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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