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병 사고 싶은데...

(2007년 6월 20일 empas에 쓴 글입니다.)

러시아어를 배웁시다.

물은 러시아어로 Вода (바다) 라고 하는데 'ㅂ' 는 영어의 'v' 로 발음해야 합니다.

한여름에 더워 목이 마를 때 가까운 키오스크나 가게에 들어가 물을 한 병 사고 싶을 때, 러시아에서는 물에 가스가 들어있는 것과 가스가 들어있지 않는 것으로 구분이 되어있어 물을 살 때에 확실히 구분을 해서 사야 합니다.

가스가 들어있는 물은 사이다와 같이 톡 쏘는 맛에 오색약수의 물처럼 광천수와 같은 맛을 내므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마시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0.5 리터의 같은 사이즈의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되는 곳에 따라 15 루블에서 20 루블 정도 합니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제품은 BonAqua 라는 상표인데, 상표 밑에 자그마하게 가스가 들어있는 물인지 가스가 들어있지 않은 물인지가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두껑의 색이 청색인지 짙은 청색인지로 대부분 구분이 됩니다.

Бутылку газированной воды, пожалуйста.

부띨꾸 가지로브노이 바드이 빠좔루스따. - 가스가 들어있는 물 한병 주세요.

Бутылку негазированной воды, пожалуйста.

부띨꾸 니가지로브노이 바드이 빠좔루스따. - 가스가 들어있지 않은 물 한병 주세요.

가스가 들어있는 물은 땅속에서 뽑아 올릴 때 부터 가스가 함유되어 있는 것도 있고 공장에서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