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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я 소식

모스크바 한파에 폭설

by Дона 2019. 1. 27.

우리나라의 올 겨울은 정말로 눈이 오지 않는 메마른 날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온도 서울 지방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적도 없을 정도로 그다지 춥지는 않은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유럽의 여러나라들과 함께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올 겨울에 차가운 한파와 함께 폭설이 자주 내려 러시아 다운 겨울을 느끼게 해 주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나라들에서는 눈이 더 많이 내려 스키와 바이애슬론 경기들에 전혀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 여러 번이나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어제 토요일에는 68년만의 많은 눈이 모스크바 지역에 내렸습니다. 눈은 강한 바람과 함께 화요일 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되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부터 목요일 까지 영하 26도 아래로 내려가는 한파가 왔었고, 금요일 부터는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폭설이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 밤 부터는 항공기들이 많이 결항되었는데, 어제 토요일 낮에는 대부분 복구되어 정상적으로 운항이 되고는 있습니다. 어제 토요일에는 하도 많이 내리는 눈으로 인해 시계가 짧아 50중이 넘는 추돌사고가 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지하철 마다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큰 길과 광장들에서는 제설 장비와 차량들이 9천 대가 넘게 투입이 되어 밤을 새며 눈을 치우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큰 도로는 그나마 제설이 되었습니다. 모든 운전자들이 겨울 동안에는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고 다니지만, 여전히 오늘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어 이면도로와 공원 등에는 계속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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