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최초로 작년 8월 11일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시험을 완료하고 백신 접종을 개시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2월 5일부터는 모스크바에서, 10일부터는 지방에서 병원 근무자와 교사들, 비상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주사를 시작했습니다.
백신은 '스푸트닉-5' 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서 개발하여,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제약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 인도, 브라질, 중국의 제약회사들에서 제조하여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2억명에게 접종이 될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는 100개소가 넘는 곳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문자를 받고 인터넷에서 등록을 하고 편리한 시간대를 찾아서 백신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첫 주사를 맞고 21일 후에 두번째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첫 주사 이후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고 두번째 주사 후에 완전히 항체가 자리잡는 걸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백신은 91.4%의 효력을 갖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접종자들에 대한 조사로 85%가 접종 이후에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 안전한 백신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 백신 접종은 무료입니다. 모스크바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백신 주사가 먼저 시행이 되고 있어 지방에서는 현재 대기하는 현상이 있기도 합니다. '스푸트닉-5' 백신 접종은 2년간 유효하며, 현재까지 거의 2백만명에 가까운 러시아 사람들이 이미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접종 후에 러시아에서는 인적사항이 적힌 certificate를 각 개인에게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약회사에서 제조된 러시아 백신은 이미 중동 지역에 공급이 되고 있고, 브라질에서도 러시아 백신의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1월 2일부터 인상된 모스크바시의 지하철 요금은 작년에 비해 2~3루블 (₽) 인상되었습니다. 지하철 또는 지상 교통수단의 Единый (예지느이) 1회권은 57루블에서 60루블로, 2회권은 114루블에서 120루블로 올랐고, 지상과 지하의 모든 교통수단을 제한 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모스크바 시내 구역에서 230루블에서 240루블로, 교외 전철이 연결되는 시외 구역까지에서는 285루블에서 295루블로 올랐습니다. Тройка (뜨로이까) 지하철 1회 이용은 40루블에서 42루블로, 90분 사용은 62루블에서 65루블로 인상되었습니다. 학생용의 티켓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들이 휴업 상태이고 노약자에 대한 무료 티켓들도 이동 제한을 위해 모두 효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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