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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я 소식

피겨 스케이팅 러시아 그랑프리 2024/25

by Дона 2024. 11. 4.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Гран-при России 2024/2025)의 두 번째 경기가 Казань (까잔)에서 열렸습니다. 
주니어 대회는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성인 대회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러시아 그랑프리가 5번 만 개최되며, 파이널 경기는 내년 2월 중순에 Красноярск (끄라스나야르스끄)에서 열립니다.

(여자 주니어 메달리스트)

이번 까잔 대회에는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했는데, 여자 주니어 선수로 Маргарита Базылюк (2011.3.12. 마르가리따 바즤륙), 남자 주니어 선수로 Арсений Федотов (2009.9.27. 아르쎼니 피도또프), 여자 성인 선수로 2024년의 러시아 챔피언인 Аделия Петросян (2007.6.5. 아델리야 뻬뜨라샨), 페어 스케이터인 2023년의 러시아 챔피언 Александра Бойкова - Дмитрий Козловский 조가 참가해 금메달을 땄습니다.

(여자 시니어 메달리스트)

Маргарита Базылюк (마르가리따 바즤륙)은 모스크바의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에테리 뚣비릿제) 팀에 속해 있는 주니어 선수로, 2024년 러시아 주니어 챔피언이며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여자 주니어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free style에서 5번의 ultra C (3A 및 4회전 점프들)를 깔끔하게 해내며 기술점수 105.01점, 종합점수 244.20점을 획득하면서, 선배들에 이어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이 어때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첫 점프로 3А+3Т를 성공시키고서 다시 단독 3A 점프를 한 후에, 4회전 4S, 그리고 4T+1Eu+3S를 아름답게 그린 후, 또 한 번 4T+2A를 뛰는 우수한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습니다. 베이찡에서 다섯 번의 4회전 점프를 하며 은메달을 땄었던 Александра Трусова (사샤 뜨루써바) 선수가 한 연기에서 4회전 점프들로 ultra C를 다섯 번 연기했던 적은 있었지만, 3A 두 번과 4회전 점프 세 번으로 ultra C를 다섯 번 연기한 건 Базылюк (바즤륙) 선수가 최초입니다.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뚣비릿제) 팀의 Сергей Дудаков (쎄르게이 두다꼬프) 코치와 Даниил Глейхенгауз (다니일 글레이헨가우스) 코치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2위는 Елизавета Андреева (옐리자비예따 안드례예바) 선수가 220.42점을 획득했고, 3위는 러시아 소치에서의 금메달 요정 Юлия Липницкая (1998.6.5. 율리야 리쁘닛스까야) 코치의 지도를 받는 Анна Ляшенко (안나 랴셴까)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 Елизавета Андреева)

( Анна Ляшенко)


남자 주니어에서는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뚣비릿제) 팀 소속의 Арсений Федотов (아르쎼니 피도또프) 선수가 종합점수 261.04 점을 기록하며 우승했습니다.

 

페어 스케이팅에서는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 뚣비릿제 ) 팀으로 소속을 옮긴 Александра Бойкова (알렉싼드라 바이꼬바) - Дмитрий Козловский (드미뜨리 까즐로프스끼) 조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여자 주니어 1위와 2위, 남자 주니어 1위, 여자 성인 1위와 3위, 페어 성인 1위가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뚣비릿제) 팀에서 나왔습니다.

여자 성인 경기에서는 Аделия Петросян (아델리야 뻬뜨라샨) 선수가 short program 과 free style에서 1위를 하며 241.55점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2024년 러시아 챔피언이며 2023년 러시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그녀는, Free style에서 빨간 드레스에 요염한 연기를 보이며 경쾌한 음악에 맞춰 훌륭한 프로그램을 연기했습니다.

 

2위는 Вероника Яметова (2007.6.30. 볘라니까 야몌또바) 선수가, 3위는 Дарья Садкова (2008.6.26. 다리야 싸드꼬바)가 차지했습니다. Яметова (야몌또바)는 자신감 있는 활동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Садкова (싸드꼬바)는 short program에서 7위를 했지만 free style에서 4회전 점프를 두 번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 Вероника Яметова)

( Дарья Садкова)

Камила Валиева (2006.4.26. 까밀라 발리예바)는 참으로 얼토당토 않은 약물 누명으로 4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는데, 내년 12월에 만료됩니다. 유명한 피겨 스케이터로 수많은 메달들을 획득했으며 현재에도 왕성하게 피겨 분야에서 활동 중인 Илья Авербух (일야 아볘르부흐)와 Татьяна Навка (따찌야나 나브까)는, 온 나라와 전 세계가 그녀를 사랑하고 환영하므로 반드시 다시 아이스 링크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녀의 사랑스런 연기를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Александра Трусова (2004.6.23. 알렉싼드라 뜨루써바)는 결혼한 후 남편의 성을 따라 Игнатова (이그나또바)로 이름을 바꿨으며, 아이스 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뻬쩨르부르크의 Евгений Плющенко (예브계니이 쁠류신까) 아이스 쇼 팀에서 최고의 많은 보수를 받으며 일하고 있는 그녀는, 2026년의 밀라노 경기 참가에 대해 자신의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등을 떠밀어 주면 나가겠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훈련은 재개해서, 한 달여 기간 동안에 4회전 점프 하나를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의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Евгений Плющенко (쁠류신까) 코치는 그녀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러시아 여자 주니어 선수들 중에서 Маргарита Базылюк (바즤륙) 선수와 쌍벽을 이루는 선수로 Елена Костылева (2011.10.11. 옐례나 꼬스띨례바) 선수가 있습니다. 그녀는 Этери Тутберидзе (뚣비릿제) 팀에서 Базылюк (바즤륙) 선수와 함께 있다가 엄마의 치마바람 탓에 Евгений Плющенко (쁠류신까) 코치에게로 옮겨 갔습니다. 그녀는 마치 인형 같은 외모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조산에 따른 약한 몸으로 어려서 병에 시달렸고, 그래서 부모가 운동을 시키려고 세 살 때부터 스케이팅을 가르쳤습니다.

매 훈련장과 경기장에 엄마가 따라 다니며 코치로부터 얼마나 세심하게 가르침을 받는지를 일일이 체크하면서, 딸의 모든 활동과 기록들을 인터넷에 올리며 홍보에 힘썼습니다. Елена (옐례나)는 Трусова (뜨루써바) 선수보다도 더 많은 4회전 점프를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리 부상으로 이번 그랑프리에 참가하지 않으려 했지만 최종적으로 참가 신청을 해, 3차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부상으로 참가를 주저하다가 3차 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낸 Алиса Двоеглазова (2008.11.10. 알리사 드바예글라조바)와 함께 눈여겨 볼 선수입니다.

러시아 선수들이 없는 국제 ISU 성인 여자 피겨의 리더로서 2022, 23, 24년 챔피언인 일본의 가오리 사카모토 선수가 기술점수로 60점, 종합점수로 201점을 받았는데, 러시아 선수 수준으로 보자면 러시아 국내 순위 10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ISU 국제 대회는 피겨 스케이트 성인 선수들의 참가 연령도 만 17세로 상향을 했는데, 훨씬 부상 위험이 큰 스노우 보드나 육상 종목에서는 연령을 올리지 않으면서 굳이 피겨 스케이트에서만 나이를 올리는 건, 명백히 러시아를 견제하는 옹졸하기 그지 없는 처사입니다. 꽉 막힌 나무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세계를 이끌다보니 나이 탓에 치매나 망령도 들었고, 무슨 19세기로 회귀하는 듯한 국제 관계가 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러시아 그랑프리 3차 대회는 Красноярск (끄라스나야르스끄)에서 이번 주말에 열리며, Софья Акатьева (2007.7.7. 쏘피야 아까띠예바), Софья Муравьёва (2006.8.4. 쏘피야 무라비요바), Алина Горбачёва (2007.7.23. 알리나 고르바쵸바) 등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에서는 경기들이 낮 시간에 개최가 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저녁 시간대에 러시아의 1tv 가 중계하는 방송을 시청하며, 러시아 선수들의 아름다운 앞선 기량과 정말 피겨 스케이팅 다운 피겨 스케이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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