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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я 소식

러시아 사전 입국 허가 제도 시행 예정

by Дона 2025. 5. 3.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사이에 서명되어, 2014년 1월 1일을 기해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에 60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이 발효된 이후에, 2021년 9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비자 면제 국가의 외국인들에 대해 전자 여행 허가 제도 (K-ETA)를 시행하고 있어, 그동안 우리나라에 입국하려는 러시아인들은 K-ETA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우리나라에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K-ETA는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고 있지만, 1만원에 상당하는 수수료를 현재의 국제 정세로 인한 은행 간의 송금 차단으로 러시아인들이 한국 대사관의 한국 은행 계좌에 수수료를 송금할 수 없어 편법으로 대행하는 에이전트들을 통해 수수료를 납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에 지인이 있는 러시아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한국의 지인이 러시아인의 이름으로 수수료를 대사관의 계좌에 대신 납부해 줄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 여행을 하려는 우리나라 국민도 비자는 면제가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주재 미국 대사관에 인터넷으로 ESTA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24년 12월 1일부터, 러시아도 러시아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해당 법규의 시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모스크바의 국제 공항들과 카자흐스탄 국경의 한 곳에서 비자 면제 국가로부터 러시아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 지문을 채취하는 절차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2025년 6월 30일부터는 2단계로, 비자가 면제되는 국가의 외국인들에 대한 러시아 입국에서, 우리나라 입국과 마찬가지로 입국 사전 허가제가 1년 동안 시험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도 러시아에 입국하려면 모바일 신청서인 Госуслуги RuID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러시아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개인 방을 만들고 사진과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서는 90일 전부터 자국 출국 72시간 전까지 제출해야 하고, 러시아 영토 내의 체류기간 및 재정 상태를 증명할 필요가 있고, 신청 시에 러시아 입국 항공기 티켓 자료는 불필요하나 러시아 출국 항공기 티켓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긴급한 경우에는 자국 출국 4시간 전까지도 제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6세 미만의 어린이 및 벨로루시아 국적인은 러시아 입국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6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부모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홈페이지의 개인 방에서 제출 서류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내년 2026년 6월 말에 시험기간이 끝나고 나면, 입국 사전 허가 제도를 계속 유지할지의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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