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쇼이극장 (Большой театр) 은 러시아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와 발레극장입니다.
발쇼이극장은 1825년 1월에 모스크바의 중심부인 현재 위치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둥과 전면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목조건물이었으며 1853년 3월에 화재가 일어나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3년 후인 1856년에 다시 건설되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역사의 기간동안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면서 여러번의 수리도 있었는데, 1894년에는 침하가 생기고 균열이 일어나 건물 자체에 대한 존립이 위협을 받게 되어 기초보강 공사와 함께 무대의 창고 확장공사로 1년 동안 문을 닫기도 했으며, 사회주의혁명 후에는 발쇼이 극장도 소비에트 국가재산으로 편입되어 발쇼이 극장에 대한 위원회가 조직되어 건물점검에 들어갔는데 중앙홀 부분에 큰 균열이 있음이 발견되어 즉시 보수에 들어 갔고 공연과 함께 보수가 이루어져 비전문가들에 의해 속전속결로 진행되다 보니 여기저기 많은 부실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몇 가지의 중대한 잘못은 건축구조상의 결함을 간과한 것과 음향시설의 무지한 변경이었습니다.
1938년에는 주 무대를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었고, 2차세계대전 중에는 500Kg의 폭탄이 건물 전면부의 벽에 맞아 폭발함으로써 큰 손상을 입었으나 전쟁 중에도 피해입은 부분의 보수공사는 계속되었습니다. 1958년에는 air-conditioning 시스템이 처음 설치되었습니다.
1995년 9월에 발쇼이극장의 재건계획이 발표되었고, 2005년에 새 극장건물이 주 극장건물의 옆에 문을 열었고 주 극장건물은 보수를 위해 문을 닫았습니다. 2005년 7월에 수리에 들어 간 공사가 여러 번의 공기연장을 거쳐 올해 2011년 10월 28일에 재개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장 첫 작품은 푸시킨의 오페라 Руслан и Людмила (루슬란과 류드밀라), 발레는 Спящая красавица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선정되었습니다.
6년에 걸친 보수공사는, 건물 전체에 대한 구조 (structure) 면에서의 기초보강공사와 극장 밑으로 26m 깊이로 땅을 더 파서 지하에 6층으로 공간을 더 만들고 시설을 확장하는 건축 (architecture) 면에서의 공사와 함께, 무대장치와 설비의 자동화와 편리성, 음향시설의 현대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주의혁멍 후에 손상 또는 변형된 극장을 혁명 이전의 모양과 똑 같도록 세세한 모든 부분을 복원하는 작업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무대 바닥은 공연의 종류에 따라 맞게 바꿀 수 있도록 되어 무대의 편의성이 높아졌고, 음향을 반사하는 벽은 악기를 만드는 목재로 내부가 장식되어 음향효과가 우수함이 유네스코에 의해 인정되었으며, 2000개의 크리스탈로 된 200Kg 의 샹들리에도 복원되었습니다. HVAC 시스템을 새로 시공하여 노후된 공조체계를 대체함으로써 효율적인 cooling 과 heating 으로 온도와 습도를 자동제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객들과 배우들이 관람하고 공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대 스크린의 입체효과가 가능해 졌고 오케스트라석도 상승과 하강이 가능해져 오케스트라도 관객에게서 직접 박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에는 300석의 콘서트홀이 새로 생겼으며 리허설을 위한 무대도 새로 생겼고 지하주차장도 새로 만들어 졌습니다. 지하 3층에는 의상과 무대장식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 새로 생겼으며 커피숍과 부페식당도 생겼습니다.
이와 함께 건물 전면부의 색상을 1856년의 색상과 완전히 일치를 시켜 복원에 만전을 기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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