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는 일반적으로 전통적으로 아기가 태어나 세례를 받을 때에 성자의 이름을 따서 아기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종교보다는 사회주의 이념이 강했기 때문에 세례를 받는 사람의 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종교와 관습은 지켜지고 이어져 왔습니다.
아기가 세례를 받을 때에 세례를 받는 날의 러시아 정교의 성자의 이름을 따서 아기의 이름을 지으며, 그 성자가 그 아기의 평생동안 수호신으로서 천사 (Angel - 엔젤)로서 그 아기를 보호한다고 믿습니다. 세례를 받는 날의 성자의 이름과는 무관하게 성자들의 이름 중에서 선택해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수호신인 천사의 날 (엔젤데이)은 바로 그 성자가 태어 난 날을 기리는 날입니다. 엔젤데이에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 카드, 꽃, 초컬릿 등과 함께 축하의 말을 해줍니다.
러시아에서 보편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종교적인 집안에서만 기념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정과 가족 내의 가치관에 따라 엔젤데이가 뜻 깊은 날이 되는 러시아 가정도 있습니다.
친구 중에 '안나' 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으면 내일 (9월 10일)이 그녀의 엔젤데이이므로 축하의 말이나 카드로 축하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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