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기간 입국자 주의사항

6월 14일 부터 러시아의 11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 기간에 해당 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작년에 발표되었는데, 그 후에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러시아 영토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레기스뜨라찌아 기간이 24시간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24시간 휴일 없이 근무를 한다던 발표도 아침 9시 부터 저녁 6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식으로 바뀌었고, 6월 12일 '러시아의 날'에는 국경일로 전 관공서가 근무를 안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호텔 등의 레기스뜨라찌아를 대행해 주는 곳이 아닌 장소에 머물 경우에는 Отдел по Вопросам миграций 또는 Центр государственных и муниципальных услуг 에 가서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Мои документы 라고도 하듯이 Центр государственных и муниципальных услуг 는 다기능 주민 서비스센터로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 있으며 모든 관공서 서류를 처리하는 곳으로서 종합 민원센터 역할로 시설도 아주 현대적이고 공무원들도 아주 친절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출입국 관리 Immigration officer 들은 무슨 특권의식 같은 걸 갖고 있어 입국자 심사 시에 고압적이고 아주 사무적인데,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모스크바 쉐레메쩨보 공항의 입국 심사대 공무원들은 미소까지 지어가며 외국인 입국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공항에도 2018 월드컵을 알리는 축구공 조형물이 벽면에 커다랗게 붙어있고 삼성은 높은 건물의 옆면 전체를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러시아 월드컵을 축하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